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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인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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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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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 1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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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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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
어느 시인의 예언
인문학 나눔
“한 시인이 뱀사골에 놀러갔다가 실족하여 타계했다. 며칠 후 그의 책 상에서 그가 사고 직전에 쓴 시 한 편이 발견되었다. 시의 내용은 섬뜩 하리만치 정확히 그의 앞날을 예언하고 있었다. 무서운 ‘말의 힘’이 다. 시 쓰기를 좋아했던 나는 가끔 예전에 썼던 시들을 들추어보면서, 그 당시 즐겨 썼던 어둡고 부정적인 시어들이 고스란히 현실의 내 삶에 등장하고 있는 사실에 소스라치게 놀라곤 한다.”
최영아 저(著) 《시가 마음을 만지다》 (쌤앤 파커스, 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고, 온도도 있고 향기도 있 습니다. 꽃씨처럼 말씨가 고우면 삶의 꽃이 핍니다. 꽃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고, 뱀처럼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살리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고, 죽이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꽃의 말에는 벌과 나비가 날아듭니다. 뱀의 말에는 어둠과 그늘이 깃 듭니다. 향기 고운 말은 꽃을 피우고, 가시 돋힌 말은 상처를 입힙니 다. 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입니다. 조은 시인의 시 「순간의 진실」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불행의 문장들이 나를 잡아챘다 / 나를 끌고 사막을 들어갔다”
우리는 내가 숨 쉬는 곳에, 내가 사랑하는 곳에, 그리고 내가 말하는 곳에서 삽니다. 내 삶은 내 말로 지어가는 집과도 같습니다. 과거에 말한 대로 현재를 살고, 현재 말한 대로 미래를 살게 됩니다. 기독 메시지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 라.” (잠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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