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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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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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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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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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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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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3일
말실수
인문학 나눔
“1987년경 고르바초프는 독일이 통일되려면 50~100년은 기다려야 된 다고 했다. 하지만 1989년 베를린 장벽이 거짓말처럼 무너졌다. 이 사 건은 생방송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의 말실수 때문에 일어났다.”
릴리스 저(著) 《그림 쏙 세계사》 (지식서재, 575쪽) 중에 나오는 구 절입니다. 2차세계대전 후 1949년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었습니다. 동독인이 국경을 넘어 서독으로 가는 일이 잦아지자 1961년에는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이후 28년간 베를린 장벽을 넘어 탈출하려다 죽은 동독 인들이 1,000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1989년 동독에서 민주화 시위가 확 산 되자, 동독 정부는 여행 자유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때 동독 대 변인은 말실수를 했습니다. 당시 독일사회주의통일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귄터 샤보브스키(Gunter Schabowski)가 정부 대변인으로 나와 여행 자 유화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한 기자가 언제부터 여행 자유화 조치가 시행되냐고 물었더니 그는 ‘지체 없이 당장’ 시행된 다고 말실수를 했습니다. 이 말이 동독 사람들에게는 베를린 장벽이 없 어진다는 뜻으로 들렸습니다. 이에 수많은 서독 동독 사람들이 베를린 장벽으로 몰려들어 장벽이 붕괴되면서 독일 통일도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독일은 통일을 위한 많은 조건들이 이미 무르익어 가고 있 었습니다. 그러나 의도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간에, 말실수가 독일 통 일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그 말실수가 의도되었던 의도되지 않았던 말 한마디의 위력을 현대 세 계사 속에서 모두들 체험하였습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 다는 잠언 말씀 그대로입니다. 기독 메시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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