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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라 이 순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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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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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6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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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4일
멈춰라 이 순간이여!
인문학 나눔
파우스트가 영혼을 팔아서까지 체험하고 싶었던 아름다움의 절정이 무엇일까요. 위대한 무용수 니진스키는 “당신의 삶에서 가장 훌륭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라는 질문에 “춤추는 자가 사라지고 오직 춤만 남는 순간입니다.” 고 대답했습니다. 위대한 화가 피카소도 같은 대답을 하였습니다. “아무것도 묻지 마십시오.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 화가일 뿐, 피카소가 아닙니다. 더 깊은 순간이 오면 나도 없어지고 그림만 남지요.” “주여 여기가 좋사오니 여기에 초막 셋을 짓고...” 우리는 변화산에서 베드로가 한 위의 고백을 현실에 안주하려는 소치라고 흔히 해석합니다. 한 면으로는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다른 면으로 보면, 베드로는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체험을 한 것입니다. 세상과 자신도 간 곳 없고 오직 예수님만 보이는 순간. 찬송가 204장의 가사처럼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는” 순간! 세상 염려와 욕정도 간 곳 없고, 못난 자아와 교만으로 괴롭지도 않고, 오직 사랑하는 주님만 보이는 그 때. 예배 시간이 바로 그때입니다. 멈춰라 이 순간이여! 인간이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큰 아름다움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 속에 임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체험입니다.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4:23) 기독 메시지
“「파우스트」에서 주인공 파우스트는 사탄 메피스토펠레스와 자신의 영혼을 내놓고 거래를 합니다. 파우스트가 자신의 입으로 어떤 말을 하면 자기 영혼을 메피스토펠레스가 가져도 좋다고 말하지요. 메피스토 펠레스는 파우스트가 그 말을 내뱉게 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합니다. 과연 파우스트는 어떤 말에 자신의 영혼을 걸었던 것일까요? 그 말은 바로‘멈춰라 시간이여!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 아름답구나!’였습니다. 너무나 황홀하여 지금 이대로 멈추었으면 하는 순간,영원히 이 느낌과 체험을 정지시키고 싶은 순간을 파우스트는 영혼을 바칠 만큼 간절히 바랐던 것이지요.”
차오름 저(著) 「생각의 영토를 확장하라(북멘토, 2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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