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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시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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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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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03 13: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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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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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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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7일
나이들면 시를 써라
인문학 나눔
“젊어서 시를 쓰게 되면, 훌륭한 시를 쓸 수 없다. 시를 쓰기 위해서는 때가 오기까지 기다려야 하고 한평생,되도록이면 오랫동안, 의미(意味) 와 감미(甘味)를 모아야 한다. 그러면 아주 마지막에 열 줄의 성공한 시행을 쓸 수 있을 거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著) 문현미 역(譯) 《말테의 수기》 (민음사, 2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60세를 가리켜 귀가 순해지는 나이‘이순(耳順)’이라 하였습니다. 젊을 적에는 누가 비방을 하면 이글거리는 분노로 잠 못 이루기도 합니 다. 반대로 누가 칭찬을 하면 흥분하여 설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귀가 순해지면 누가 비방을 하거나 칭찬을 해도 “어 그랬어? 그랬군!” 하면서 걸림이 없어집니다. 나이 들어 좋은 일입니다. 순한 귀가 되면 순하고 향기로운 시를 쓸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바울 사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나이듬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독 메시지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 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4:16)
성도들에게는 세월을 먹을수록 예수님의 마음과 성품을 닮아 우리의 속 사람이 날로 새로워지는 희망스런 나이듬의 미학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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