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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거북이’를 바라보는 나무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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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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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9 17: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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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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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6일
‘토끼와 거북이’를 바라보는 나무늘보
인문학 나눔
“사실 이 이야기의 초고는 ‘토끼와 거북,그리고 나무늘보’라는 제 목이었어. 나무늘보는 나무 꼭대기에서 두 동물을 내려다보며 남과 경 쟁하는 시합은 왜 하느냐고 물었대(중략). 토끼와 거북이가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었어”
팀 콜린스 저(著) 《지친 당신에게 고요를 선물합니다》 (리드리드 출판, 1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우화 속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는 의미 없는 경주, 그라운드 자체가 기울어진 경주였습니다. 이런 경쟁이 없으면 인류는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는 흥부와 놀부, 개미와 베짱이,그리고 토끼와 거북이 등 서로 경 쟁해서는 안 되는 것들을 경쟁하게 하고, 선과 악을 나누는 이야기에 익숙합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한 쪽을 선택하는 대신 각자를 그대로 인 정하여 서로 상생하는 이야기가 더욱 필요합니다. 기독 메시지
그런 의미에서‘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의 ‘우분투’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감동적입니다. 한 아프리카 선교사님이 아이들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하며 1등에게는 초콜릿을 선물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은 눈을 의심하였습니 다. 아이들이 손을 잡고 함께 결승점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이 의아해서 물었더니, 한 아이가 대답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다 슬픈데 나만 좋을 수는 없잖아요.” 경쟁과 등수에 찌든 삶을 살아온 선교사님은 크게 감동을 받고 아이들 에게 사과했다고 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히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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