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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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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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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14: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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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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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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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8일
저물녘
인문학 나눔
“‘저물녘’은 돌아갈 집이 있는 존재와 그렇지 못한 존재들의 구분이 확연해지는 시간이다.”
박진임 저(著) 《세이렌의 항해》 (문학수첩, 36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저녁 어스름이 깔리면 세상 모든 것들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미물인 까막 까치도 저녁이면 제 집에 돌아갑니다. 일본의 전통적 단시(短詩) 하이쿠의 3대 성인 중 한 사람인 고바야시 잇사는 저녁 벚꽃을 보고 이 런 시를 썼습니다. “저녁 벚꽃아 / 집이 있는 사람은 / 이내 돌아간다”
돌아갈 집과 돌아갈 가슴이 있어 떠나 여행이 즐겁습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것도 돌아갈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 김현승 님은 「아버지의 마음」에서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 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그리스도인에게는 두 개의 집이 있습니다. 하나는 세상의 집이고, 또 하나는 하늘의 집입니다. 세상은 언젠가 놓고 가야할 집이지만, 하늘의 집은 영원한 집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영혼이 돌아갈 하늘이 집이 있기에 오늘 하루하루가 꽃봉우리같이 거룩하고 행복합니다. 기독 메시지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고후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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