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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신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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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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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13: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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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5일
시인과 신앙인
인문학 나눔
“사람들은 보통 빨갛게 잘 익은 대추을 보며 가격을 생각하고,건강한 먹거리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시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합니다. (중략) 여기에 태풍,천둥,벼락 등 조그만 대추 한 알에서 이러한 스 토리텔링을 읽어내는 게 시인입니다.”
김소영 저(著) 《어른을 위한 그림책 테라피》 (피그말리온, 10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나무를 분석하고,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는 사람을 ‘과학자’라고 합니다. 나무를 보고 시를 쓰고 노래하는 사 람을 ‘시인’이라고 합니다. 나무를 보고 나무를 존재케 한 이,나 무를 만든 자를 찬양하는 사람을 ‘신앙인’이라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우리의 삶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시인들은 우리가 인간 임을 느끼게 해 줍니다. 신앙인은 존재의 근원을 제시해 줍니다. 존재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만, 그것을 존재하게 하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마치 꽃과 달과 별은 눈에 보이지만, 꽃을 피게 하고 달과 별을 떠 있도록 만드는 건 볼 수 없는 이치와 같습니다. 보 이지 않는 이 본질을 보는 눈을 ‘믿음’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 히브리서 11장 3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지요.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히11:3) 인문학은 본질에 대한 끝없는 의문을 제시하며 지성을 낳았습니다. 그 러나 믿음은 영성을 낳았습니다. “인문학은 땅의 신음”입니다. 본질과 근원을 애타게 찾으려 하지만 찾지 못하는 신음, 존재의 뿌리를 발견하지 못한 채 그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신음. 이 아름다운(?) 신음이 인문학이고, 인문학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틈을 하나님만이 채울 수 있습니다. 기독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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