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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과 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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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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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3 13: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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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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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수도승과 전갈
인문학 나눔
“한 수도승이 강에 목욕을 하러 왔다. 옷을 벗고 강으로 걸어 들어가몸을 담그려는 찰나, 새끼 전갈 한 마리가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이눈에 띄었다. 전갈은 헤엄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냥 두면 익사할 게분명했다(중략). 연민심을 느낀 수도승은 전갈을 집어 손바닥 위에 올려놓았다(중략). 익사 직전에 구조된 전갈은 정신을 차리자마자 꼬리의독침을 수도승의 손바닥에 박았다.”류시화 저(著)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 보지 않는다》(더숲, 17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전갈을 구해주던 수도승은 몇 번을 찔렸습니다. 그러나 수도승은 전갈을 계속 구해 주었고 전갈은 계속 독침을 찔러, 수도승은 죽을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한 남자가 물었습니다. “전갈은 계속해서 찌를텐데, 왜 끝까지 구해 준 거죠?”수도승이 말했습니다. “옳소. 전갈은 계속해서 찌를 것이오. 그러나 전갈은 악의가 있는 게아니라, 자기 본성을 충실히 따랐을 뿐이오. 전갈은 내가 자기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주려고 한다는 걸 깨닫지 못했소. 그것은 전갈의본성이 다다를 수 없는 의식의 차원이기 때문이오. 하지만 독침으로찌르는 것이 전갈의 본성이듯이, 위험에 처한 생명체를 구해 주는 것이수행자의 본성이오. ”여기서 ‘전갈이 다다를 수 없는 의식의 차원’ 이라는 말에 주의해보십시오. 전갈은 수도승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전갈의 의식은거기까지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이아무리 총명해도 죄 용서와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에 대한 일까지는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이 계시로 열어 주셔야 합니다. 그리하여우리의 중요한 기도제목은 매일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기이한 법을깨닫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기독 메시지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119: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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