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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교계브리핑] 웨슬리안 교단 활동 –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
- 방송일 : 2023-06-08
- 조회 : 633
앵커 : 감리교와 성결교회는 존 웨슬리의 신앙 정신을 계승한다고 해서 웨슬리안 교단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한국교회 내 웨슬리안 교단의 활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 스튜디오에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황 기자, 한국교회에서 웨슬리안 교단들이 여럿 있지 않습니까? 웨슬리안 교단에 어떤 교단이 있습니까?
기자 : 네 웨슬리안 교단은 말 그대로 웨슬리의 신앙과 사상을 계승하는 교단을 말합니다. 웨슬리는 영국 성공회 사제 출신인데요. 루터와 칼빈과 함께 개신교 3대 스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18세기 타락한 영국을 종교개혁과 부흥운동으로 사회를 갱신했는데요. 개인전도와 구원뿐만 아니라 마음과 삶의 변화, 그러니까 온전화 성화와 성결을 추구했습니다. 이런 운동의 영향으로 감리교가 탄생했고, 19세 웨슬리의 성결운동과 부흥운동의 영향을 받아 성결교와 구세군, 오순절 교단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 내에서 웨슬리안 교단으로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있고요.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 구세군대한본영(구세군), 그리고 여기에 오순절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순복음)이 합류했습니다. 이렇게 6개 교단이 웨슬리안 교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교회에서 웨슬리안 신앙 흐름에 속한 교단의 교세는 전체 대비 약 35% 규모입니다. 한국에서는 장로교가 가장 크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오순절 교회와 감리교를 중심으로 웨슬리안 교단의 교세가 개신교 10억 중 약 6억 8000명으로 가장 큽니다.
앵커 : 장로교회는 한장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라는 연합기구가 있는데요. 웨슬리안 교단도 연합체가 있는가요?
기자 : 웨슬리안 교단들은 장로교단 같은 연합기관은 아직 없지만 연합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초 조종남 박사와 고 김선도 목사를 중심으로 ‘웨슬리복음주의협의회’를 구성했고, 1990년대 ‘한국웨슬리학회’가 결성됐습니다. 2006년에는 ‘한국웨슬리언지도자협의회’가 창립돼 웨슬리 운동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현재는 연합기구 전 단계인 ‘웨슬리언 교단장협의회’를 지난해 만들어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대표회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맡고 있습니다. 웨슬리언 교단은 올해 하디각성 120주년 연합성회와 웨슬리언 세계학술대회 등을 같이 개최했고요.
앵커 : 성결교단은 연합체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있습니다. 한성연이라고 줄여서 부르는데요, 성결 신앙을 고백하는 기성, 예성, 나성이 서로 교제하고 협력하기 위해 2009년 창립했습니다. 지난 6월 2일 제14회 총회에서 기성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대표회장을 맡았습니다. 한성연은 농어촌교회 리노베이션사업을 비롯해 지난 회기 대림절 공동 묵상집 발간, 목회자를 위한 세무 세미나,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운동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성결신학 소개를 위한 도서 공동발간과 무신론에 대항하여 기독교 변증을 위한 연합 세미나 등을 개최할 계획입니다.
앵커 : 5월 말 기성과 예성의 교단 총회가 있지 않았습니까? 어떤 결정을 했습니까?
기자 : 성결교회가 5월 30일 시작돼서, 기성과 예성은 5월 말 교단 총회를 개최하는데요. 기성에서는 코로나 때 잃어버린 성도를 되찾는 ’한 성도, 한 영혼을 주께로‘란 표어로 한 해 동안 전도 운동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안건으로는 목회자 이중직을 허용하는 헌법개정안이 상정되었지만 부결되었습니다. 예성에서는 목회자 이중직이 2년 전에 개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부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있는 법안은 통과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부목사가 담임목사가 되는 길이 사실상 막혀 있었는데요, 담임목사가 은퇴하는 경우에 한해 부목사도 청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교단창립 12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고, 환경주일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예성은 헌장개정안이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 절차적인 문제로 다루지 못해 특별한 이슈는 없었습니다.
앵커 : 네. 존 웨슬리의 신앙을 이어 받은 교단들의 더 활발한 사역 기대하겠습니다. 황승영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