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수도권 스튜디옵니다.  도심 속 주차난이 심각하죠? 특히, 주택가 골목길은 불법 주차까지 기승을 부려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지역사회를 위해, 교회가 나섰습니다. 경기 화성시 6개 교회가 주차장 공유를 시작한 건데요. 전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차량들이 드나드는 평일 오후 주차장. 출차를 위한 게이트도, 시간체크도 없는 이곳은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무료로 개방한 교회 주차장입니다.  도심지 내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화성시와 지역교회가 손을 잡았습니 다. 동탄시온교회, 정남중앙교회, 화성중앙교회, 사강감리교회, 조암감리교회, 천천교회. 6개 교회가 총 310면의 교회 주차공간을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한 것입니다. 지난해 첫 도입해 올해 7월부터 추가 운영하고 있는 화성시 주차장 공유사업. 개 인 또는 법인이 부설주차 장을 개방하면 시설 개선비 등을 지급해 주차장 개방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학교나 종교시설, 대형건 물 등이 대상입니다. int 이태복 교통지도과장/화성시청 공영주차장 1면당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공유 주차장은 125만원이면 가능합니다 앞으로 교회나 학교 부설 주차장과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주차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교회들은 주중 여유 있는 시간대에 주차장을 개방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교회 문턱을 낮추며 지역 사회에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시 또한 지역 교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주차 부족 문제를 일정부분 해소하며 시민들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하루 7시간, 주 35시간, 15면 이상의 주차면 개방조건을 만족시킨 6개 교회들은 2024년 5월 30일까지, 화성시와 협력해 지 역을 섬기게 됩니다. 주차공간 개방으로 교회 시설이 파 손 될 우려도 있지만, 지역 교회들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것"이  하나같이 "감사하다”며 “편하게 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int 류춘배 목사/정남중앙교회 안 믿는 분이 교회 마당 한번 밟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이곳에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교회가 있구나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감사하고 지역사회를 위해서 우리 땅이 필요하시다면 교회가 그런 일을 해야 되지 않나 int 하근수 목사/동탄시온교회 화장실도 우리가 다 오픈하고 있는데 화장실을 우리가 청소 한 번 더 하면 되지 않나    지역에서 요청이 오면 항상 이렇게 함께 공유하고 오픈할 마음이 있으니까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주차공유 협력교회의 자세한 위치와 이용시간은 화성시 통합주차포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화성시 교회들은 시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를 도울 계획입니다 cts뉴스 전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