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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줌인] '예상보다 순항' 예장 통합 제108회 정기총회 현장
- 방송일 : 2023-09-20
- 조회 : 494
앵커 :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명성교회에서는 19일부터 예장(통합) 108회 총회가 한창인데요.
앵커 : 총회는 19일 첫날 부총회장인 김의식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둘째 날 남은 회무 안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지 기자.
기자 : 통합 총회 개최지인 명성교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 총회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총회는 순항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회가 열릴 수 있는 참석 인원 수를 채우면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참석 총대는 1500명 가운데 1,103명으로 예년 보다 다소 적은 수치입니다. 일부 증경총회장이 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습니다.
앵커 : 첫날 임원 선출을 마친 것으로 아는데요, 예장(통합) 총회 새얼굴은 누군가요.
기자 : 신임 총회장에는 부총회장이었던 김의식 목사를 추대했습니다. 김 신임총회장은 당선 후 열린 기자 회견에서 평소 목회 지론인 치유와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김의식 총회장은 “한국교회 새로운 부흥을 위해 총회가 화합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짧은 당선 소감에서, 김 총회장은 곧바로 ‘목회 대물림 방지법’에 대한 소견을 밝혔는데요. 특히. 총회 장소 개최지로 명성교회를 선정한 이유 또한 치유와 화해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의식 신임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우리 자신(교단)부터 치유받고 지난 10년 동안 헌법 제28조 2항에 의해서 불화하고 분열했던 총회부터 화해하고 하나된 총회로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일으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김의식 총회장은 교회 연합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한교총과 한기총 연합과 관련해 한기총의 이단사이비 문제만 제외하면 대폭 양보해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 치유와 화합을 강조한 당선 소감이었습니다. 신임 부총회장 선거 결과도 전해주시죠.
기자: 부총회장 역시 선거를 따로 치르지 않고 박수로 추대했습니다. 목사 부총회장에는 포항동부교회 김영걸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 대전제일교회 윤택진 장로를 선출했습니다. 두 신임 부총회장의 정견 발표도 들어보겠습니다.
김영걸 목사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김의식 총회장님을 모시면서 한국교회 제2의 부흥기가 일어나도록 겸손하게 정직하게 (총회를) 잘 섬겨보고자 합니다
윤택진 장로부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장로부총회장으로서 평신도 특히 교회학교 남여선교회가 가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윤활유가 되기로 다짐하고 나왔습니다
앵커 :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섬기겠다는 각오가 돋보입니다. 이제 회무 안건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째 날 정회와 둘째 날 이어진 속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나요?
기자 : 첫째 날인 19일에 나온 안건은 대부분 순조롭게 통과된 가운데, 일부 논의가 둘째 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금재단에 대한 논의가 가장 핫이슈였습니다. 19일 저녁부터 시작해 20일 오전 속회까지 이어갔는데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점적으로 발생한 재단 손실 규명을 비롯해, 연금 미래 안정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습니다. 일부에서는 ‘비리’라는 단어 까지 나오면서 뜨거운 논쟁이 펼쳐졌습니다. 재단 측은 “회계 상으로 일부 손실이 있었지만, 끝까지 채권 회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리스크와 관련해 경찰 수사 의뢰 등을 일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고소고발 진행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손실 합병 과정에서 진통을 겪은 ‘새봉천교회’에 대한 논의도 둘째 날 이어지고 있습니다.
20일 오전 8시 반 시작한 속회에서는 헌법 시행 규정 가운데 유아세례 교인의 공동의회 회원권 관련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앞으로 남은 속회 동안 ‘위임목사와 담임목사 제도 단일화’, ‘총회 총대 수 축소’, ‘여성 총대 할당제’ 등 안건을 추가로 다룰 예정입니다. 관심이 쏠렸던 목회 되물림 방지법에 대한 언급 여부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귀추가 주목됩니다.
예장(통합) 총회는 21일까지 정기 총회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예장(통합) 총회가 열리고 있는 명성교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앵커 : 남은 안건도 취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