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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데이 – 미국 중대 재난지역 뉴욕,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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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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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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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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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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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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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과 캘리포니아, 워싱턴 주는 ‘중대 재난지역’으로 지정됐는데요.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도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뉴욕 손민석 국장과 전화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먼저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는 4만 6천여 명 사망자는 약 60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국인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국가가 되었는데 이처럼 신규 확진자가 많은 건 새로운 검사모델을 도입해 검사량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주는 뉴욕주로 미국 전체 감염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쿠오모 뉴욕주지사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실시되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검사 가운데 25%가 뉴욕주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열흘 전까지만 해도 뉴욕주의 일일 검사자 수는 1000명 정도에 불과했었는데 현재 하루에 1만 6000명이 검사를 받고 있어 이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 문제도 나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현지 상황은 어떤가요? 최근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19와 관련된 인종차별과 혐오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데요. 뉴욕의 경우 지난 3월 10일 맨하탄의 34번가 케이 타운에서 20대 한인 여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며 흑인 여성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건이 있었고 맨하탄 헤럴드 스퀘어 지하철역에서는 흑인 남성이 길을 막고 욕설을 하며 쇼핑백으로 40대 한인 남성의 얼굴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지난 10일 역시 맨하탄에서 50대 아시안 남성이 10대 소년에게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한 바 있어, 아시아인들을 향한 증오범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으며 행정당국도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인종차별적 혐오범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도 아시아계 미국인 때문에 바이러스가 퍼진 것이 아니라며,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동양인에 대한 차별과 혐오로 번지는 것을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경제활동을 재개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이에 대한 현지 반응은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23일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진 사회적 거리두기의 조치를 완화하고 미국의 경제활동이 곧 재개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보다 경제폐쇄 조치로 인한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 발언이 발표되고 나자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며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의 거센 찬반 논쟁에 부딪치고 있는데요. 지금처럼 폐쇄조치가 유지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해 의료와 보건 시스템에 위기가 닥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폐쇄가 이어진다면 깊은 지금보다 더한 경기 침체로 인해 더 많은 사회적 위험과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면서 경제활동 정상화 조치를 시행할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하루하루가 급변하면서 현지 복음화와 선교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미국 현지시간으로 3월 22일 저녁 8시를 기해서 뉴욕 쿠오모 주지사의 행정명령이 발효되면서 모든 모임이나 외부 활동이 전면적으로 중지되었고 의료, 전기, 운송, 등 필수적인 업종이 아닌 일반 사업장은 100%재택근무를 의무화하고 주민들은 집에서 머무를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대중교통이나 도로는 개방되었지만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동을 자제하라는 방침이 나올 정도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회의 경우도 모임이나 공식 예배가 자동적으로 중지되어 지난 주일부터 모든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던 부활절 연합예배를 비롯한 교계의 여러 집회와 남미 등지에서 있을 해외 선교 일정들이 모두 취소되거나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뉴욕의 경우 대부분의 한인교회가 50인 이하 소규모 미자립교회로 구성돼 있어 앞으로 바이러스로 인한 통제가 지속될수록 더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교회협의회 등에서는 모금활동과 릴레이 기도 등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앵커: 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신음하고 있는 지금, 차별이 아닌 단합으로 함께 이겨 나가야할 때 인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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