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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수습안 주요 쟁점] - 주간교계브리핑 (기독신문 박용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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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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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3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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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 주간 기독교계 이슈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독신문의 박용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 오늘은 지금까지도 논란 속에 있는 명성교회 건을 다뤄볼 텐데요. 예장통합 총회가 제시한 명성교회 수습안이 우여곡절 끝에 이행될 기미가 보인다고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명성교회수습위원회가 명성교회 측, 서울동남노회 측, 그리고 비대위 측과 수차례 모인 결과, 6개 조항이 담긴 합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여기에는 김하나 목사의 설교목사 결의를 취소한다는 내용과 비대위 김수원 목사를 서울동남노회 노회장으로 세운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앵커 : 지난 10월 17일에도 명성교회 측이 김하나 목사의 설교목사 결의를 취소한다고 했다가 번복한 적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합의안이 지켜질까요? 기자 : 이번 합의안에는 명성교회 이종순 장로, 서울동남노회 최관섭 목사, 비대위 김수원 목사의 서명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지난 104회 총회가 발표한 명성교회 수습안이 당사자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명을 통해 이행 의지를 확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제 열린 서울동남노회 제77회 정기회에서 진통은 있었지만 결국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에 올랐고요. 김삼환 목사가 정기회 개회예배 후 김수원 목사를 만나 ‘노회장 되는 것을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아직 명성교회가 설교목사 철회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이번에는 번복 없이 수습안을 이행할 것이라는 추측도 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동안 서울동남노회는 명성교회 건으로 파행이 계속됐었는데요. 어제 신 임원을 뽑으면서 노회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고, 2년 만에 목사 안수식을 거행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 명성교회수습전권위 주도로 합의한 내용은 또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 합의서 내용을 살펴보면 김수원 목사가 노회장이 되는 것에 대해 명성교회 측이나 서울동남노회 측 모두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수원 목사는 노회장이 된 후 명성교회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노회장이 되기 전에 있었던 사안들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노회 임원을 구성할 때 비대위 측과 비대위가 아닌 측을 5:5의 비율로 맞추라는 내용도 있는데요. 때문에 원래 9명이어야 할 노회 임원이 8명으로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장 채영남 목사는 인터뷰를 통해 서로가 양보했기 때문에 합의서가 나왔고, 총회 결의에 순종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 하지만 수습안이 이행되는 것과는 별개로 예장통합 안팎에서는 수습안 자체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죠? 기자 :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예장통합 산하 14개 교회가 소속노회에 수습안 철회 안건을 올렸고, 예장통합 내 20개 단체 및 교회가 반대 성명서를 냈습니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나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등 교계단체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은 수습안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려 있지만 사실 수습안 자체가 세습에 면죄부를 준 것이라는 게 더 큰 문제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에도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 일단 총회가 결의한 수습안이 노회와 또 당사자들간의 합의로 일단은 이행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행 과정과 반대의 목소리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박용미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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