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는 청지기
[한국교회, 선교적교회운동에 주목] - 주간교계브리핑 (국민일보 장창일기자)
New Hot |
|||||
---|---|---|---|---|---|
기자명
|
|||||
기사입력
|
2019-10-17 |
조회
|
1912 |
||
앵커 : 주가교계브리핑 시간입니다. 오늘 국민일보 장창일기자 스튜디오에 나와있는데요. 장기자 안녕하세요.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하셨습니까? 기자 : 네. 오늘을 선교적 교회운동에 대해 전해드리려 합니다. 선교적 교회 운동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분분합니다. 일부에서는 해외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운동이라고 이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건 오해이고요. 쉽게 말하면 교인들이 교회 건물 안에서만 즐거워서는 안 된다는 자성에서 출발하는 운동입니다. 성령을 받았으면 교회 밖, 지역사회와 믿지 않는 이웃을 향해 직접 나가야 한다는 운동을 말합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9일까지 미국 뉴저지 베다니교회에서 2019 선교적 교회 콘퍼런스가 열렸는데요. 발제자로 나선 짐 싱글톤 미국 고든콘웰신학교 교수가 제자훈련이 선교적 교회 운동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자훈련은 ‘우리 교회만의 교인’을 양성하는 훈련이 아니라 교인들을 교회 밖 선교지로 나가도록 인도하는 훈련하는 걸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교지란 교인들의 삶의 현장을 말하는데 직장과 동네에서 예수를 모르거나, 혹은 교회와 등진 이들과 더불어 선교적 삶을 살 수 있도록 훈련하라는 것입니다. 앵커 : 흥미로운 내용인데요. 성경적 근거가 있나요? 기자 : 네. 교인을 교회 안에 모으지 말고 흩어질 수 있도록 훈련하나는 주문을 한 건데. 요한복음 20장 21절에 보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라는 명령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성경적 근거를 찾을 수 있죠. 또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람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성령을 받은 뒤 교회 안에 머물지 않고 거리로 나가 3000여명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나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선교적 교회의 성경적 모델인 셈입니다. “교회 밖 선교지로 흩어지는 운동” 앵커 : 선교적 교회 운동은 언제부터 시작됐나요. 기자 : 네. 많은 의견이 있지만 많은 학자들은 1998년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의 다렐구더 교수가 편집했던 ‘선교적 교회’라는 제목의 책이 나오면서부터 논의가 활발해졌다고 봅니다. 영국에서는 ‘교회의 신선한 표현’(FX·Fresh Expressions)이라고 부릅니다. 앵커 : 그렇군요. 다음소식을 넘어가보죠. 앨리스 샤프 선교사를 기념하는 사업회가 출범한다고요? 기자 : 네 다음 달 기념사업회가 출범합니다. 그의 사역과 정신으로 잇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데요. 샤프 선교사의 이름은 앨리스 샤프입니다. 여성이고요. 한국 이름도 있는데 사애리시 입니다. 낯설지만 정말 많은 사역을 했는데요. 1900년 미국연합감리회 파송을 받아 한국에 왔습니다. 29세였는데요. 충남 공주에서 교육과 여성 지도력 양성에 역점을 쏟았습니다. 1906년 한국에서 만나 결혼했던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귀국하지 않고 사역을 하다 1940년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됐습니다. 이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은퇴선교사요양원에서 지내다 72년 9월 8일 101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앵커 : 샤프선교사의 구체적인 업적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 그는 한국에서 사역하며 공주영명중·고등학교 전신인 명설학교를 비롯해 9개의 여학교와 7개의 유치원을 설립했습니다. 한국 최초의 여성 목사인 전밀라와 여성 경찰서장 노마리아가 사애리시 선교사의 제자였죠. 1919년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에게 독립의식을 심어준 것도 그였습니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1910년 충남 천안 병천면 지령리교회에서 여덟 살이던 유 열사를 만났는데요. 그는 나이가 어렸지만, 신앙심이 깊고 영리했던 유 열사를 눈여겨보다 수양딸로 삼았습니다. 1916년에는 유 열사를 서울 이화학당에 편입시켰죠. 한국인을 사랑했고 한국인도 그를 사랑했습니다. 이름이 사애리시지 않습니까. 많은 이들이 그를 ‘사 부인’이라 불렀다 합니다. 사업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충남 지역 감리교회들이 나섭니다. 이들 교회를 주축으로 ‘앨리스 샤프 선교사 선교 기념사업회’가 다음 달 정식으로 출범합니다. 앵커 : 그렇군요. 장창일 기자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
|||||
이전
|
2019-10-18 |
||||
다음
|
2019-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