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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우리는 폴란드인에게 빚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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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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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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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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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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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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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일, 세계 2차대전 발발 8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유럽의 정상들은 폴란드에 모여서 전쟁 희생자를 추모했는데요, 앵커: 전쟁을 일으킨 독일의 대통령과 총리가 폴란드를 찾아 피해자들에게 다 시 한번 용서를 구했습니다. 계속해서 역사를 왜곡하려는 일본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1939년 9월 1일. 독일 공군은 폴란드 비엘룬을 공습했습니다. 기습 폭격으로 사망한 사람만 1,200여 명. 이 공습이 세계 2차대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로부터 80년. 독일의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폴란드의 안드레 두다 대통령과 함께 세계 2차대전 80주년 행사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슈터인마이어 대통령은 전쟁을 일으킨 독일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했습니다. 녹취)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니어 / 독일 대통령 최근 들어, 독일 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연이어 과거사를 반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이코 마스 외교장관이 바르샤바 봉기 75주년 행사에서 사과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사과를 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전쟁 역사 지우기를 집요하게 시도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한편, 독일개신교회협도도 2차 대전 80주년을 맞아 특별 논평을 냈습니다. 유럽의 연합 정신이 위기를 맞은 가운데, 민족주의를 내세우는 정치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2차 대전의 시작도 그와 같은 극단적인 민족주의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더 강력한 사랑의 표현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분열을 조장하는 유럽의 정치 상황 속에서 독일인들은 화해의 길로 나가야 하고, 혐오의 말을 하는 이들을 향해서는 더욱 강한 사랑의 표현으로 대응하자고 권면했습니다. 74년 전, 전쟁은 끝났지만, 독일 개신교회와 정부는 전쟁 피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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