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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미래 결정할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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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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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형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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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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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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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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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총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회적, 정치적으로 모두 종교적 성향이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믿고 율법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세속적 유대인들이 늘어나면서 나라도 점차 세속화되어 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앵커: 총선에서는 종교적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보수정당과 세속화의 물결을 따라가려는 중도진보정당들이 맞붙었는데요, 앞으로의 이스라엘 국가의 향방을 결정할 총선 상황과 독특한 정부 설립 과정에 대해 이스라엘 명형주 통신원이 취재했습니다. 총선을 바로 앞둔 이스라엘에는 막판 선거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총선을 치르기 위해 등록된 정당은 총 43개로, 역대 총선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시작부터 현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가 이끄는 보수정당 ‘리쿠드'와 전 군 참모총장 베니 간츠가 이끄는 중도진보연합 ‘블루앤화이트'의 대결구도로 진행돼 왔습니다. 네타냐후는 유대 민족주의와 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 등과 같은 외교적 성과를, 간츠는 ‘동성애 옹호' 등 소수인권 보장과 화합을 강조하며 각각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INT베냐민 네타냐후 / 리쿠드당 대표, 현 이스라엘 총리 INT베니 간츠 / 블루앤화이트당 대표, 전 군 참모총장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2의 3월 31일 설문조사에 의하면, ‘블루앤화이트'가 32석, ‘리쿠드’가 28석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지만, 총리 당선 유력 후보로는 응답자 56%가 네타냐후를, 22%가 간츠를 지목했습니다. 의석을 많이 차지한다고 해서 그 당이 자동으로 정부를 꾸리고, 당수가 국무총리직을 맡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스라엘 총선은 100% 비례대표제로 개별 후보가 아닌 선호하는 정당에게 투표하며, 각 정당별 득표율에 비례해 의석수를 분배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큰 당 대표에게 총리 후보로써 구성 권한을 부여합니다. 대통령이 지명한 당 대표가 42일 내에 연립정부를 구성하지 못하면, 다른 당 대표에게 기회가 넘어가게 됩니다. 연립정부를 성공적으로 구성한 후, 의회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최종적으로 정부가 설립되고 국무총리가 임명됩니다. 올해 유권자수는 630만여 명으로, 전국 투표소는 작년보다 40% 증설된 4,200여 곳에 설치됩니다. 비리 혐의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많은 네타냐후 정부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간츠 정부가 세워질 지, 4월 9일 국민들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CTS 뉴스 명형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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