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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이슬람 교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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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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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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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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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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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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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일부 중학교 역사 교과서의 구성이 지나친 이슬람 편향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무슬림 인구 비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독일의 종교 교육은 어떨까요?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인구 약 8천 만 명.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이민자가 가장 많은 나라 독일. 독일의 종교 분포는 가톨릭 28%, 개신교 26%, 이슬람 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독일내 이슬람권 외국인은 1980년대 200만 명 정도였으나, 2000년 이후 점차 증가하면서 현재는 470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학생 수는 70만 명으로 전체 학생 수의 5.5% 차지했습니다. 학생 수가 점차 증가하면서 이슬람 사회는 독일 학교교육에 이슬람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독일의 가장 큰 이슬람 단체인 독일무슬림중앙위원회는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주(州) 뮌스터 고등행정법원에 주(州) 내 모든 학교에 이슬람 종교 교육을 도입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이 단체가 독일 헌법에 의해 규정된 종교 협회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독일무슬림중앙위원회의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이 같은 판결에 이슬람 단체들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슬람 위원회 측은 “독일이 무슬림 인의 고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르트라인웨스트팔렌주(州) 정부는 “독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톨릭과 개신교도 종교교육 도입 같은 특권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베를린 노동법원은 한 중학교 교사가 교사의 히잡 착용을 금지한 베를린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부는 학교 내 교사의 중립이 종교의 자유와 표현 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무슬림 사회는 독일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잇따라 패소함에 따라 당분간 독일 학교에서 이슬람 교육은 자리 잡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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