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는 청지기
통일 독일 28년, 현재 독일은?
New Hot |
|||||
---|---|---|---|---|---|
기자명
|
김영환 |
||||
기사입력
|
2018-10-05 |
조회
|
2397 |
||
어느덧 독일이 통일된 지 28년이 되었습니다. 독일은 통일기념일인 10월 3일을 국가공휴일로 보냈는데요, 우리로선 참 부러운 일입니다. 통일기념일을 맞은 독일의 현재모습은 어떨까요?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입니다. 독일 통일의 상징적인 장소, 베를린 브란덴 브루크 문 광장. 베를린시민들은 이날 광장에 나와 28주년을 맞은 통일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SOT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그러나 독일 사회는 여전히 크고 작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통일 이후, 옛 동독지역에 지원한 보조금은 2조 유로, 우리 돈 약 2611조원입니다. 그럼에도 1인당 국내총생산은 옛 서독지역의 73%에 불과하고, 실업률 또한 2배 이상입니다. 수십 년 동안 지속된 동서 간의 경제 불균형은 동독지역 주민들에게는 불만이었습니다. 그 불만은 이민자 반대로 표출됐습니다. 지난 8월 독일 켐니츠 시에서 일어난 반(反)난민 시위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실, 옛 동독 지역의 이민자 비율은 8%. 옛 서독 지역의 인구 4명 중 1명이 이민자인 것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숫자입니다. 하지만 ‘독일을 위한 대안(AfD)’ 등 독일의 극우 정당이 이런 지역 감정을 정치에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독일을 위한 대안’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 지지율 12.6%을 득표했지만 옛 동독지역에서는 20.5%의 표를 받았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또다른 동서 갈등을 불러왔습니다. 동서간의 불균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독일을 위한 대안’을 향해 독일개신교회협회 의장 하인리히 베드포드-스트롬 목사는 “켐니츠 시에서 일어난 반(反)난민 시위를 정치적인 도구로 삼으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라면서 “독일 통일 기념일을 맞아 옛 동독 지역에 대한 비난을 멈춰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통일 28주년. 그러나 독일 사회에는 여전히 갈등의 불씨가 남아있습니다. 통일을 소원하는 우리 사회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
|||||
이전
|
2018-10-12 |
||||
다음
|
2018-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