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하나님 나라 확장과 선한 일을 세상에 알리는 청지기
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⑭ - 마을목회로 공교육 회복 돕다
New Hot |
|||||
---|---|---|---|---|---|
기자명
|
김인애 |
||||
기사입력
|
2018-06-20 |
조회
|
3041 |
||
앵커: 연중기획 <다음세대,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시간입니다. CTS뉴스는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마을목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앵커: 오늘은 문화 정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지역 내 학교를 즐거운 곳으로 만들고 있는 마을을 찾아가봤습니다. 특히, 학교폭력, 자살로 고통 받는 청소년이 줄고, 쉼과 소통이 있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서울 은평구로 가보겠습니다. 김인애 기자입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서는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서울 은평구에는 마을공동체가 교육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다양한 문화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아이들이 하나 둘 씩 비전센터로 들어섭니다. 이곳이 익숙한 듯 아이들은 오자마자 출석체크를 하고 각자의 자리에 앉습니다. 오늘의 수업은 도자기 만들기. sot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흙을 만지고 빚는 아이들. 미끄덩거리는 흙을 모양내기가 마음처럼 쉽진 않지만 고사리손으로 열심히 다듬고 자신만의 접시를 디자인하는 아이들의 표정만큼은 진지합니다. 비전센터에서 열린 프로그램 이름은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마을형 청소년 케어’. 지역 청소년들의 미술, 음악, 스포츠, 테라피 등 다양한 교육을 위해 교회는 공간을 내어주고, 성도들은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며 간식도 제공합니다. 참여 학생 80%가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반응이 좋습니다. INT 김륜아 / 녹번초 2학년 INT 신지원 / 녹번초 5학년 성암교회의 마을형 청소년 케어는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가 지역자치단체, 교회, 학교와 협력해 펼치는 ‘청소년 문화예술 정서지원 프로그램’ 사업의 사례 가운데 하나입니다.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는 ‘공교육 회복이 곧 청소년과 교회학교의 회복’이라는 목표로 서울 은평구 지역 교회가 뜻을 모아 지난 2014년 설립됐습니다. 현재 성암교회를 비롯해 서문교회, 역촌교회, 서영교회 등 교단을 초월한 14개 교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64개의 초중고등학교, 5만여명의 학생들이 있는 서울 은평구는 학교폭력문제와 청소년 자살률이 타지역보다 높습니다. 이것은 학교를 넘어 지역 문제가 됐고, 결국 지역에 뿌리를 둔 교회도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바로, 교회들이 마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발 벗고 나서게 된 이윱니다. INT 조주희 목사 / 성암교회 공교육 지원을 위해 네크워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 문화예술 정서지원 프로그램’과 ‘교사 공감힐링캠프’, ‘학부모 인문학아카데미’ 등 크게 3가지. 위기 청소년이 증가하는 등 무너진 교육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지원해야한다는 교육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른 것입니다. 2년 전부터는 은평구와 함께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음악회’도 10여개 학교에서 열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분에 있어 네트워크는 ‘직접’과 ‘주관’ 대신 ‘간접’과 ‘객관’을 선택했습니다. 지역 교회들이 주도적으로 다른 대안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간접적으로 하고 있어 학교현장에서 환영받고 있습니다. INT 백수영 간사 /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 이처럼 교회가 참여해 진행한 다양한 일들로 지역에 공신력이 쌓이다 보니 서울 은평구에서는 몇 년 새 아이들을 맡아 교육해달라는 요청도 이어집니다. 실제로 성암교회는 은평구청이 ‘착한배움터’로 지정하며 관내 청소년들의 유휴 공간으로 인정하고, 방과 후 다양하고 특화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장소로도 인정했습니다. 이는 성암교회가 7~8년 동안 꾸준히 지역의 필요를 채우며 사역한 열매인 겁니다. INT 조주희 목사 / 성암교회 지역의 아이를 돌보는 일에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교회가 한마음으로 지역사회의 울타리 역할을 자처한 좋은학교만들기네트워크. 건강한 학교,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대안으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
|||||
이전
|
2018-06-27 |
||||
다음
|
2018-0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