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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기획① 한국교회 최대 순교사역지, 전교인 순교사 전남 야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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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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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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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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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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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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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한국교회도 잊지 못할 아픔을 겪었는데요. 앵커: 6.25 전쟁 당시 전교인이 순교해 한국교회 최대 순교사역지로 불리는 곳이 있습니다. 전남 야월교회를 김효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 6.25 한국전쟁. 1950년 6월 25일에 시작된 전쟁은 나라의 정치, 경제뿐 아니라 교회에도 큰 피해를 안겨줬습니다. 1000개 가까운 교회 건물은 파괴되거나 소실됐고, 1000만 명이 넘는 이산가족과 전쟁고아가 발생했으며, 수많은 교인들은 공산군의 박해를 받고 순교를 당했습니다. 5만 9천여 명의 순교자 가운데 전남에서 발생한 희생자만 4만 3천여 명, 그중 영광군에서는 2만 명이 넘는 순교자가 나왔습니다. ‘예수 믿고 망한 동네’라고 불릴 만큼 참혹했던 영광군. 특히 1908년, 유진벨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야월교회는 6.25전쟁 당시 전교인이 순교했습니다. INT 심재태 목사 / 야월교회 순교한 장면을 모형으로 만들어놨거든요 여기 보시면 돌을 목에다 메고 생수장하고 큰북재에 가서 생매장하는 장면들을 만들어놨습니다 실제로 그때 당시 순교하는 모습을 보게 되면 북한 군인들은 명령만 하고 지역에 완장 찼던 사람들이 실제로 행동 대원들 해가지고 순교가 일어나게 된 거죠 교회가 불타고, 살아있는 채로 수장을 당하고, 엮은 줄에 묶어 생매장을 당한 교인들, 야월교회 한 원로장로는, 당시 9살의 나이로 겪었던 전쟁의 참상을 증언합니다. INT 최종한 원로장로 / 한국전쟁 당시 9살 모래 구덩이를 파놓고 해지기를 기다려요 낮에 도망갈까봐 창고에다 가둬놔 도망 못가게 그러면 그 창고 안에서 찬송 부르고 울고 그 소리를 이웃 동네 주민들이 다 듣고 살았어요 사람 살려달라고 무슨 죄가 있냐고 창고에다 가둬놓고 해지면 새끼줄 묶고 끌고 가가지고 큰북재에 모래 구덩이 파놓은 곳에 죽창을 찌르고 그렇게 잔인하게 안타깝게 (전교인이) 순교를 당했습니다 결국 전교인 65명이 순교한 야월교회. 잊지 못할 고통 가운데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INT 심재태 목사 / 야월교회 생수장 당하는 과정 가운데서도 자기를 죽이는 사람들을 위해서 오히려 나는 죽으면 천국가지만 당신들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당신도 예수님 믿고 구원받고 천국가자 순교자들은 자기가 순교하면서 오히려 자기를 죽이는 자들을 죽이려고 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용서하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그런 모습을 가지더라는 거죠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선 안 된다는 최 장로, 지금을 사는 우리와 다음세대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을 당부합니다. INT 최종한 원로장로 / 한국전쟁 당시 9살 우리들이 사는 날까지 우리 후손들에게 알려서 정말로 이것이 진실이다 거짓이 아니다 진실되게 열심히 우리 젊은이들을 알리고 가르치고 또 현장에 와서 여기서 이렇게 역사적인 산 증인으로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 그러면 그분들이 지금 우리 선조들이 순교하고 지키시다가 돌아가셨는데 우리가 그걸 몰랐구나 나중에라도 이렇게 깨우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돼요) CTS 뉴스 김효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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