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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회자에게 듣는다, 사랑하는 한국교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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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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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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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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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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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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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대연 목사입니다 통합 측 목사로써 1970년에 목사안수를 받고 1978년도에 강원도 도계교회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도계교회는 광산촌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광산에서 일하다 입원한 환자들 일반 환자들을 위문하게 되었습니다 연말쯤 되어서 병원 원장이 전화가 왔습니다 연말이 되면 불우한 사람들에게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도 동참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있죠 어떻게 하면 됩니까 우리교회에서는 불우한 사람들에게 연말이 되면 밀가루 한 포씩 나눠주는 일인데 그 정도입니다 원장님도 하는 대로 우리가 조금 밀가루를 사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면 됩니다 그랬더니 상당한 돈을 보내줘서 그 돈과 저희 교회 예산과 합해서 많은 밀가루를 확보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 준 일이 있습니다 어느 날 우리 집사님 한 분이 목사님 원장님 부인이 교회를 나오고 싶어 하는데 나와도 됩니까 나오면 좋죠 나오시라고 하세요 그랬더니 그 다음 주일날 원장부인이 교회를 나옵니다 잘 나오더니 한 일 년쯤 되니까 그 남편 되는 원장도 나오는 거에요 그 후에 원장이 그런 얘기를 하는 거에요 목사님은 저희에게 한 번도 교회를 나오라 예수를 믿으라 그런 말을 안 했지요 내가 목사로써 이런 분에게 예수 믿으시오 교회 나오시라고 하는 말을 안 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상당히 죄책감을 가졌습니다 그것이 잘 못한 일이라고 생각도 들지만 어쩌면 오히려 그분들에게 잘 하지 않았나 그냥 교회 나오시오 예수 믿으시오 그렇게 하는 것보다 우리 교회에서 주일마다 한 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위문하는 일 우리 교회에서 열심히 불우이웃 돕는 일 그런 것에 마음이 감동이 되어서 교회 나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에 부지런히 양떼와 소떼를 돌아보라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실천을 하지 못했지만 할 수만 있으면 우리 교인들을 잘 돌보는 그런 마음으로 목회를 했습니다 진실하고 인품 성품이 거룩하다 그런 뉘앙스가 퍼지면 대접을 잘 받고 존경받을 줄로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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