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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자수첩 – 황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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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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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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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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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이 통합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새로운 연합기구 출범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교회 연합기구 출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황 기자 한교총과 한국교회연합이 통합을 하면서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이라는 새로운 연합기구가 탄생하는 건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황기자- 네. 새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이 출범하면 한국교회사상 처음으로 진보와 보수 교단을 아우르는 연합체가 탄생하게 됩니다. 일반 신도들은 연합기구가 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을 위해 여러 교단과 기관들이 참여해 만든 연합체인데, 그동안 진보, 보수로 나눠져서 연합활동을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진보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협의회(NCCK)에는 예장 합동, 성결교회, 침례교 등 보수적인 교단은 참여하지 않았고, 반대로 보수적인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에는 감리교 기독교장로회 등 진보적인 교단이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진보-보수 나뉘어져 하나 된 연합기구는 없었던 셈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출범예정인 한국기독교연합회(한기연)는 진보 보수가 모두 참석하는 연합체가 된다는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일종에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빅텐트 쳐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럼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기독연합회라는 단체는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교단이 참여하게 됩니까? 황 기자 - 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과 과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진보적인 교단들이 합세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주요 참여 교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통합, 대신, 고신, 합동개혁 그리고,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입니다. 창립 총회는 8월 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됩니다. 소속 교회가 1000개 이상인 교단의 장으로 상임회장단이 꾸려지고, 대표회장은 선거 없이 추대됩니다. 앵커-이렇게 되면 한국교회 연합에 새 틀이 짜지는 건데요, 앞으로 연합과 일치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지 않습니까? 황기자-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기연이 창립되면 명실 공히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함께하는 공교회 기구가 출범하는 것입니다. 이번 통합의 최대 성과는 연합활동에 미온적이었던 보수교단인 예장합동·고신·합신이 참여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 세 교단은 어디 연합기구에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교회협(NCCK)에만 활동했던 기감과 기독교한국루터회, 한기총 회원교단인 기하성 여의도순복음과 기침이 모두 한 지붕 아래 들어오게 되는 겁니다. 이런 여세를 몰아 교회협 멤버인 한국기독교장로회와 구세군대한본영까지 함께 한다면 그야말로 한국교회 연합에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7월 24일 한국교회 교단장 회의에서 나머지 교단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라고 하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앵커-이렇게 된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면서요? 황기자-네 그렇습니다. 당장 오는 9월 주요교단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는데요, 현재로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통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번 한기연이 제4의 연합기구가 되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새로운 연합기구가 탄생은 또 다른 분열을 낳았기 때문인데요,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한기총과 통합이 반드시 성사되어야 합니다. 이번 합의에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연합을 더 이상 지연시켜선 안 된다는 절박함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한기총이 통합에 빠져 있는 것은 한기총 내부 사정이 복합하기 때문인데요, 이단연루 의혹세력과 일부 군소교단의 영향력이 강해 통합에 동참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기총이 정상화 돼서 통합의 대열에 동참해야 진정한 대 통합을 이루게 되는 겁니다. 앵커 :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새로운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면서요? 황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최근 한기총은 새로운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표회장 직무 대행 체제인 한기총은 법원에서 임시총회 소집 허가가 남에 따라 8월 말 경에 임시총회를 소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대표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11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한기총은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지덕 목사를 선거관리위원장에 임명하고 위원들을 위촉한 상태입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 누가 대표회장에 당선되느냐 그 결과에 따라 연합사업의 판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군요. 또 하나의 새로운 연합기구 보다는 기존의 나눠져 있던 기관들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이 더 낳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쪼록 한국교회의 연합을 위한 움직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황승영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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