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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기독교적인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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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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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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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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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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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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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으로 어느 때마다 3.1운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당시 기독교가 중심이 됐던 만큼 교계에서도 3.1운동 정신을 기억하자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앵커: 3.1운동이 기독교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김덕원 기잡니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3.1운동. 독립 만세운동으로서 온 민족이 하나돼 일제에 항거하며 민족 독립과 자유를 위해 전국적으로 궐기한 운동이었습니다. 서울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가 낭독되고 파고다 공원에서는 학생과 시민이 독립선언서를 가지고 만세시위를 벌였습니다. 평양과 진남포 안주와 선천, 의주 원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시작된 3.1운동 이후 1년 가까이 전국 311개 지역에서 독립을 위한 만세외침은 계속됩니다. 3.1운동의 전개와 확산 과정에서 기독교인을 비롯한 종교인들의 역할은 주도적이었습니다. 33인의 민족대표 중 절반에 가까운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311개 독립 운동 지역 중 80여개 지역을 기독교가 주도했습니다. 전국 규모의 교회조직과 통신망은 3.1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교회는 만세운동의 거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내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주한선교사들도 3.1운동에 영향력을 미쳤습니다. 영국의 스코필드 선교사와 미국의 샤록스 선교사, 마펫선교사 등은 3.1운동을 본국에 알리고 운동을 돕다 투옥 당하기까지 했습니다. 총 칼 앞에 만세를 외치며 비폭력 평화주의로 전개된 3.1운동은 기독교 정신으로부터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폭력에 맞서지 않는 비폭력저항운동이자 인류공영을 요청하는 3.1운동이 평화를 추구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기독교 지도자들의 주도 아래 진행된 겁니다. 3·1운동은 민족에게 용기를 줬을 뿐 아니라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신앙에도 울리는 외침을 전했습니다. 자유와 정의, 정직 등 기독교 본질을 통해 기독교인들이 취해야 할 신앙적 자세를 확립하게 해줬습니다. 연합을 통한 상생과 일치의 정신을 모범적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감리교와 장로교 등 교단을 넘어 민족의 독립을 위해 하나 되는 모습은 오늘날 분열된 교회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INT 박명수 교수 / 서울신학대학교 평화적 독립운동의 기폭제로 인류 평화공존의 방향성을 제시한 3.1운동. 운동을 이끌었던 기독교인들과 그 정신의 계승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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